특허(特許)는 자신이 보유한 창의적 신기술에 대한 국제공인의 '자기 권리 보호 장치'이다. 통상 '공업소유권'으로 지칭되며 신기술인 경우 '특허권'으로, 응용 기술인 경우는 '실용신안'으로, 기타 상표권과 의장권(디자인) 등 4개 부문을 나뉘어 보장 받을 수 있는 제도 이다. 이 제도는 사실상 거의 전 세계 국가들이 국제기구(WIPO)를 통해 공통으로 상호, 그 권리를 인정해주고 있다. 국제 심판소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포괄적인 '지적소유권'과는 구별된다. 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1위 삼성, 3위 LG였다. 특허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개발한 신기술이 많고, 동시에 도용(盜用) 등으로 부터 '자신이 방어해야할 기술및 연구 결과'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출원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럽특허청 접수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의 기업 출원 건수는 감소했다.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지난해 전 세계 총 특허 출원은 18만 250건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반면, 한국이 출원한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9,10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국가별 전체 규모 순위로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에 이어 6위였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기업의 특허 출원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전년 대비 미국기업은 4,1, 유럽기업은 1,3%, 일본 기업은 1,1%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유럽특허 출원 분야는 전자기기 및 기구, 에너지가 1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디지털커뮤니케이션 12%, 컴퓨터 기술 11% 등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3,272건, LG는 2,909건으로 1위와 3위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