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한국은 선방해 OECD가 지목한 15개 세계 주요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성장률은 -1,0%로 관련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가 중 세번째로 높았다. OECD는 회원국과 비회원국이지만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국,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포함시켜 국가별 성장률을 비교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중국 +2,3%, 노르웨이 -0,8%에 이어 -1,0%로 15개국 가운데 3위에 오르면서 선방한 국가로 지목됐다.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2,1%, 스웨덴 -2,8%, 미국 -3,5%, 일본 - 4,8%, 독일 -5,0%, 프랑스 -8,2% 순이었다. 영국(-9,9%)과 스페인(-11,0%)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후순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성장률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