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 SK그룹은 23일, 석유화학 부문의 자산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JP모건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해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타진 중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18년과 2019년 기준으로 각각 4,500억원, 6,6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냈을 만큼 전전성이 우수한 기업 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외적 기업가치는 대략 5조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전통적인 석유화학 부문의 자산과 매출 비중을 낮추면서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와 분리막 부문에 힘을 집중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큰 비젼을 설정해 놓고 있다. 변화의 시동이 걸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