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제조업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각종 산업경제지표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고용, 수출 지표들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요국가산단 산업동향'에 따르면 서울, 반월, 시화, 남동,구미, 창원 등 전국 38개 국가산단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451조 4,799억원으로 전년도 486조 6,622억원보다 35조원이상 줄었다. 수출실적은 2019년 1,53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384억 달러로 9,5% 감소했다. 고용인원 역시 작년 12월 기준 96만 8,255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만여명 줄었다. 창원산단의 경우 7,000명,서울산단 5,000 명, 반월 3,000명, 구미산단 2,500명 줄었다. 한때 가동율이 70%선을 위협 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차츰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래도 희망적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