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 하반기 중으로 미국 테니시 공장 증설에 착수한다. 한국타이어는 15일, 2023년 하반기 또는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테니시州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에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한 뒤 내년부터 나머지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타이어 생산 능력은 기존 5,500만개에서 1,100만개로 2배 가량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미국 테슬라의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생산 채비와 다른 한편에서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결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