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이슈> '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8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의장은 이날, 직원들과 공유한 카톡메시지를 통해 "제가 창립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고자 제안을 드린후 무엇을 할찌 고민이 많았다"며 "격동의 시기를 목도하면서 더 이상 결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사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러한 김의장의 '전 재산 50%이상 기부 발표'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과 석연찮다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안팎에서 '회사지배구조'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김의장이 강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점과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 19의 수헤자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카카오의 입장에서 정부와 국회 일각에서 제기도고 있는 코로나 수혜를 사회에 돌려 줘야 한다는 '이익공유제' 참여 압박 등이 기부 결심의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 전문가들은 김범수의장의 이번 전격적인 재산 50%이상 기부 발표의 핵심적 요인은 그의 발목을 잡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배구조 논란으로 보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2대 주주로써 김범수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