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점을 겨냥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범한다. 카카오그룹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M은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다. 방식은 카카오 페이지가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이다. 이들 두 회사는 주총 결의에 따라 오는 3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회사의 합병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겨냥한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합병회사의 社名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M의 합병비율은 1대 1,31이다. 카카오M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 보통주 1,31주가 배당된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1대 0,6으로 책정됐다. 카카오 그룹에서 연 매출 수천억원대 규모의 자회사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그룹은 두 회사 합볍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풍부한 지식재산권(IP)과 탄탄한 플랫폼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