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토탈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개발과 운영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토탈이 한화에너지의 미국내 100% 자회사인 태양광 사업법인 '174 파워 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의 협력이다. 한화의 태양광 부문 기술력과 경험에 프랑스 토탈의 자본력이 결합하는 것이다. 한화에너지의 미 현지 법인 174파워 글로벌이 미국에서 보유한 태양광 발전(PV)사업권은 총 10GW로 이중, 이번에 한화와 토탈의 합작으로 설립될 법인을 통해 1,6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미국 내에 짓겠다는 것이다. 미국 6개주에 설치될 12곳의 태양광 발전소는 매년 3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