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4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쿠팡이 글로벌 콘텐츠제공업체인 넷플릭스에 공개적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OTT는 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다. 쿠팡이 이날, 공개한 OTT'쿠팡플레이'는 유료(월 2,900원)멤버십인 '와우'회원을 위한 부가 서비스이다. 500만명을 웃도는 유료회원은 기존의 무료배송, 반품 외에 쿠팡플레이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 공짜로 볼 수 있다. 계정 1개로 최대 5명까지 시청 가능하다. 최대 4명이 월 1만 4500원(프리미엄 서비스)으로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회원 약 360만)보다 저렴하다. 아직은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 등에서 넷프릭스에 열세지만 머잖아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은 앞으로 해외 진출 시 쿠팡를레이가 상당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콘텐츠 등을 담은 쿠팡플레이를 앞세우면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손 쉬울 것으로 판단한다. 쿠팡는 이미, OTT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지난 7월 동남아시아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훅'(Hooq)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