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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안동에서 만나는 한글날,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과 한글의 특별한 인연, 다시 한번 주목 받아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안동에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행사장 ‘구름에 오프’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 언해본(책판과 복각판), 광흥사에서 소장해 오던 월인석보 등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훈민정음, ‘선종영가집 언해’와 ‘월인석보’, 승려 신민의 언간(한글 편지) 등을 직접 실물로 보고 느끼며 훈민정음의 유래, 가치와 함께 안동과의 특별한 인연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446년 세종의 명령을 받아, 정인지 등이 한문으로 편찬한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2008년 상주본으로 알려진 해례본도 안동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동은 세조 대에 설치된 간경도감의 분사(지역 분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1월, 안동 학가산 기슭의 고찰 광흥사 지장전의 인왕상과 시왕상의 복장에서 다수의 고문헌이 발견되었다. 월인석보, 선종영가집언해 등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표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한글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당시 언어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 월인석보는 세종이 수양대군의 석보상절과 세종이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다시 편집하여 목판으로 간행한 책이다.

 

 

이번 인문가치 특별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세계에서 창제과정을 기록한 유일한 문자인 훈민정음의 창제 배경과 원리를 바탕으로 훈민정음의 가치와 세종대왕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간송본, 상주본 2종만이 현존하고 있어, 훈민정음 해례본이 경북 특히, 안동에서 발견된 것은 한글의 고장으로서 특별한 인연이라 할 수 있다.”며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에서 창제된 한글의 우수성, 가치는 인문정신의 요체라 할 수 있어,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이를 더욱 널리 알리고 현대적 활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훈민정음 전시는 이후 9~17일까지는 경북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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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대림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문화 나눔 데이’ 개최
[아시아통신] 안양시 가족센터는 모두가족봉사단 9기가 지난 15일 대림대학교 율곡관에서 대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80명과 ‘한국문화 나눔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족센터 내 다문화·비다문화 가족봉사단인 모두가족봉사단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 내 다문화 상생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음식 만들기와 한국의 전통문화 및 한국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한국의 공공질서 등 실생활과 연계된 생활지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대림대학교 조지연 국제교류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성껏 준비된 음식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따뜻함을 느끼고, 낯선 환경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양시 가족센터 오연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다문화 공존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 봉사단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안양시 가족센터는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인의 날 행사 개최 등 가족 및 외국인 구성원이 함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