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들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월 부터 산유량을 현재 수준보다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4일 러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OPEC+ 성유장관들이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도 산유량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내년 1월 부터 하루 50만 배럭의 증산이이뤄질 것"이라며 "매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OPEC+는 1월 부터 감산듀모를 하루 770만 배럭에서 720만 배럴로 줄일 예정이다. 이같은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 지난 3월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