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1월말 현재 4,363억 8000만 달러로 1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중 외환보유액 증가액은 98억7000만 달러였는데 이는 2010년 7월의 증가액 117억4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의 증가이다. 외환 보유액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째 연속 '신기록 경신'이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의 고공행진은 외화 자산운용수익과 기타 통화 표시 외화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 했다. 달러 표시 외환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946억 4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110억 달러 가까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