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공백 없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전면 도입해 진단검사와 보정 지도, 학습 이력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연구학교를 최초로 운영하는 등 초등 단계부터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키우는 ‘3단계 학습 안전망’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단부터 이력 관리까지 ‘한 번에’…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전면 도입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의 전면 도입이다.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등을 하나의 포털로 통합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앞으로 모든 초중고에서는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향상도 검사는 물론, 비인지적 영역 진단과 학습 이력 관리를 포털에서 한 번에(원스톱) 처리하게 된다.
이 포털을 이용해 교사는 학생의 변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모니터링)하고, 학생은 자신의 학습 이력을 바탕으로 학년이 바뀌어도 단절 없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난해 5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초등 출발선 보장 프로그램’을 전 초등학교로 확대해 정규수업 안에서 기초학력을 더욱 촘촘하게 보장할 계획이다.
▶1~3단계 학습 안전망 내실화… ‘울산형 맞춤 모형’ 개발
울산교육청은 1~3단계로 구성된 학습 안전망을 더욱 고도화해 학교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1단계 교실 내 학습 안전망에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협력 강사 연결(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담임교사와 협력 강사가 함께 사용할 28주 분량의 수업 협의회 안내자료를 보급해 협력 수업 모형의 현장 안착을 돕는다.
특히 2020년부터 6년 연속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는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는 올해 20개 학교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습연구년 교사까지 투입해 지원 규모를 늘린다.
2단계 학교 내 학습 안전망에서는 두드림 학교와 맞춤형 교과 보충 사업비를 학교 운영비에 포함해 학교의 자율성을 높인다.
학습 영역뿐 아니라 정서, 건강, 가정, 진로 등 다각도의 다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3단계 지역 연계 학습 안전망에서는 경계선 지능, 난독 의심 학생에 대한 상시 진단 서비스를 미달 과목 수와 관계없이 모든 학습지원 대상 학생으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초중학교 학부모용 경계선 지능 점검표(체크리스트)와 초등 교사용 난산 점검표를 함께 보급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
아울러 경계선 지능 등 특수·복합 요인을 가진 학생을 위한 학교 안 우선 지원 모형을 개발, 적용하는 연구학교를 2년간 최초로 운영해 울산형 모형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조기 발견과 제도 개선… 선도적 기초학력 지원 체계
울산교육청은 2026학년도를 대비하고자 예비 초 1학년 대상 기초 학습 기능 간이 검사 도구를 도입하고, 초등 1~6학년 학년말 진단평가 문항도 개발해 보급한다.
오는 2월에는 초등 1학년 담임교사 대상 집합 연수를 처음으로 열고, 학습지원 담당 교원이 활용할 포털 활용 비대면 연수도 함께 운영해 현장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의 결과로 울산의 기초학력 구제율은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시도 기초학력 지원사업 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항목 비율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천창수 교육감은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보호자 동의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초학력 보장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에서 제기한 이 사안을 오는 29일 협의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공식 상정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습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고, 모든 아이가 배움의 평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