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연간 방문객 17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2025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 수가 26일 오후 2시 기준 17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70만 번째 방문객은 인천 부평구에서 방문한 김우상 씨 가족(4명)으로 “운이 좋게도 170만 번째 방문객으로 선정돼 정말 기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적극 추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상 씨 가족에게는 공단에서 준비한 기념품(호텔 무료 숙박권, 고래문화특구 기념품 10종, 고래바다여행선 승선권)이 전달됐다.
이번 집계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웰리키즈랜드 △장생포모노레일 등 유료시설 7개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산출한 통계다.
공단은 2024년에 이어 4년 연속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을 달성했고 특히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4년 145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울산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로 그 배경에는 ‘365일 축제형 관광지’ 조성 전략이 있다.
공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데이 이벤트 활성화와 공휴일·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체류형·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매주 토요일 고래박물관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장생포 고래불꽃쇼’는 3월부터 총 33회에 걸쳐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고, 고래바다여행선과 연계해 선상 관람도 가능해져 야간 관광객 유입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6월 장생포 수국페스티벌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9월 울산고래축제 △10월 추석 연휴 기간 집중 운영 등 계절별 대표 콘텐츠가 방문객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신규 콘텐츠로 운영을 시작한 울산 최초 공중그네인‘웨일즈 스윙’과 연말 특별 행사 ‘화이트 크리스마스 in 장생포’가 연중 방문 수요를 확대했다.
아울러 울산 지역 공공기관·호텔과의 업무협약, 팸투어 운영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고래문화특구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다.
이춘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고래불꽃쇼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한 결과 고래문화특구 지정 이후 가장 많은 170만 명이 방문했다”며“2026년에는 ‘더 웨이브’ 사업과 코스터카트, 고래등길 등 신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