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어느 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두 곳의 역사적 '요람(搖籃)'을 지니고 있다. 한 곳은 창원기계공업단지요, 다른 하나는 '마산 수출자유지역'(70년대 당시엔 푸리덤죤 이라 명명)이 그 것이다. 1970년대에서 80년대 초에 이르는 기간 중에 창DNJS공단에서는 각종 노동집약적 기계에서 부터 중공업 현대식 기계까지를 망라해 생산했던 중화학공업의 요람이었고, 다른 한 곳은 마산수출자유지역이었다. 배후에 창원공단과 부산항을 두고 있었기에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들을 수출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마산이었던 것이다. 그런 역사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이 20일,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이날 기년식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창원국가산단과 함께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며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갈 새로운 혁신 50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주)애드테크 박정원 이사외 5명이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