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참좋은 여행'이 코로나 이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정상영업에 나서겠다는 '초강수의 영업전략'을 선택,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냥 무너질 수만은 없다"는 결의가 대단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참좋은 여행은 지난 17~18일 간 긴급 임직원회의를 열고 숙의한 끝에 '오는 23일부터 정상영업을 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참좋은 여행은 23일부터 동남아는 물론 유럽, 미주를 포함한 전 세계여행상품에 대한 정상판매를 시작한다. 코로나19사태이후 여행업계에서 정상영업에 돌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 1,2위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무급휴직 등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같은 참좋은 여행의 공격적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좋은 여행의 이상호 사장은 "미국 화이자 및 모더나 등의 코로나 19 백신개발과 접종이 초읽기에 있어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여행리드타임(예약 후 실제 여행까지의 시간)이 7~8개월인 점을 고려하여 다음 주부터 여행상품의 정상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좋은 여행사가 내건 슬로건과 상품명은 '희망을 예약하세요'이다. 코로나19의 상황과 관련한 여행준칙이외에 각종 세부 지침을 서둘러 확정항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여행 노선 152개를 추가, 총 398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전예약금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인 1만원이다. 출발이 불가능할 때에 대비한 100% 환불 조건도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