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6시 경, 한국GM 부평공장 서문 쪽에는 100여명이 피켓을 들고 목청을 높이며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었다. 이들의 이같은 행동은 8시 이후까지 이어졌다. 한국GM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출근 길의 한국GM직원들에게 연신 꾸벅이며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이들은 '살려주십시요!,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한국GM의 생산차질은 결국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한국GM 부품 공 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지금도 협력업체들은 전기세는 물론이고 직원들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를 지켜보던 인근 주민들도 한국GM의 조속한 문제 해결을 바란다고 말을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