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한국고용정보원은 11월 6일, 한국잡월드 한울강당(경기 성남시)에서 「제6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일반부는 기존 1․2차 심사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3차 프레젠테이션 심사과정을 도입하여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세대의 국민이 참여해 친환경,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신기술 적용 등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을 반영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미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창의적인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7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다양한 나이의 국민이(1,006명) 참가해, 826건의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주제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구체성, ▲활용성(실행가능성) 등을 토대로 한국고용정보원 국민참여혁신단의 1차 심사와 전문가 2차 심사 및 표절 검증을 거쳐 최종 12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일반부 3차 프리젠테이션(PT) 심사에는 본선에 오른 5개 팀이 참여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농업 로봇 파일럿’과 ‘토큰 운용 관리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 등 첨단기술 융합으로 산업 효율성과 일자리 가능성을 제시했고, ‘디지털 라이프 테라큐레이터’는 디지털 생애기록 직업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의미를 보존하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했다. ‘도시폐열 순환 설계사’와 ‘재난 데이터 해석사’는 에너지 효율화, 재난 대응 등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인천진산과학고 현동열 학생이 제안한 ‘헬스 트윈 파일럿’이 선정됐다. 이 직업은 개인의 수면, 활동, 맥박, 혈압 등 일상 데이터를 통합하여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 트윈을 구축․관리하는 역할로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직업 아이디어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체 참가건(826건) 중 중학생이 274건을 제출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신직업과 미래 일자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이해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도 교사상은 인천진산과학고 박기범 교사가 수상했다. 이번 지도 교사상은 운영보고서의 충실도와 학생 지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수상작에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우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일반부 및 청소년부 최우수 수상작의 발표와 지도교사상 수상 교사의 지도사례 발표가 이루어졌고, 수상작들은 보드 형태로 전시되어 참석자들이 제안한 직업 아이디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창수 원장은 “올해 공모전은 일반부 프리젠테이션(PT) 심사 도입으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질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으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직업을 제시했다”라며, “특히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환경, 바이오 등 산업 간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 속에서 신직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