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산정호수 일원에서 열린 ‘2025 산정공화국 패밀리런’이 시민과 관광객 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운영비 5천만 원을 확보하며 추진된 사업으로,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기획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와 동시에 진행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억새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패밀리런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참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억새 군락지의 장관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풍성한 가을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산정공화국 패밀리런’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모험’을 주제로 △산정 미션 런 △생존 어드벤처 △취재 투어 △사진 이야기(포토 스토리) △사회가치경영(ESG) 스토리텔링 공연 등 5개 대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부받은 ‘산정공화국 여권’을 활용해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지를 수집했고, 일정 개수 이상의 배지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특별 기념품을 제공했다.
‘생존 어드벤처’에서는 불 피우기와 응급처치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안전 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 ‘사회가치경영 스토리텔링 공연’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공연 예술 형식으로 구성했다.
‘취재 투어’와 ‘사진 이야기’ 프로그램은 가족 간 협동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산정공화국 패밀리런은 포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첫 시도였다”며 “특히 억새꽃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포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사회가치경영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예술인과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주민 주도형 축제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억새꽃 축제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포천 관광의 융합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