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역내 노후되고 오염된 분전함 170개를 정비했다.
분전함은 건물 등에 전기를 안전하게 분배·공급하는 전기 장치로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한다.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꿔주며 전기를 열고 닫는 기능을 수행한다. 광진구에는 총 504대의 분전함이 있다.
이번 정비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했다. 지상기기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훼손된 분전함을 정비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든다. 지난해에도 능동로 89대, 광나루로 62대 등 총 151대를 정비했다.
올해도 구는 4월에 정비계획을 수립해 가로정비를 이어갔다. 노후도를 고려해 아차산로 4.8㎞ 구간(성수사거리~광나루역)에 122대, 광나루로 1.2㎞ 구간(어린이대공원역~올림픽대교 북단)에 48대를 우선으로 손봤다. 9천1백만 원을 들여 도색과 래핑 등 외관을 새로 꾸며 쾌적함을 높였다.
구는 지난달, 구의1동 지역에 공중케이블도 정비했다. 중앙전파관리소, 6개 통신사업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끊어져 늘어진 폐·사선 1770건 ▲과다설치 여유장 및 접속함체 정비 24건 등을 확인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거리 곳곳에 노후되고 훼손된 분전함은 보행에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도시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다. 또한, 무분별하게 난립한 공중선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으로 불편사항을 줄여 나가겠다.” 라며 “앞으로도 구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분전함과 공중케이블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