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 김재호 인터뷰
1R : 1언더파 71타 (버디 3개, 보기 2개) T20
2R : 이븐파 72타 (버디 3개, 보기 3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T18
3R : 4언더파 68타 (버디 6개, 보기 2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T1
- 3라운드에만 4타를 줄였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샷이 너무 잘 됐다. 퍼트는 어제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큰 생각을 하지 않고 플레이 했다. 그러다가 한번 잘 붙었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샷을 하는 게 더 편한 편이라 경기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 16번홀(파3)에서는 아버지 김용희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했는데?
맞다. (웃음) 입장곡으로는 롯데자이언츠의 응원가를 골랐다. 주최사 렉서스코리아와 KPGA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벤트다. 아버지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버디를 해 기쁘다.
-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69위다. 이번 시즌 돌아보면 어땠는지?
지난해 병가를 내고 1년을 쉬었다. 그 기간 때문에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까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스윙적으로 안되는 부분을 채워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스윙 밸런스도 무너지고 꼬였다. 지금은 조금 잘하는 것만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최종라운드만 남았다. 내일 각오와 전략은?
내일 예보상 더 추울 것이라고 한다. 날씨 외에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을 것 같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

◆ 옥태훈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T1
2R : 1오버파 73타 (버디 4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T8
3R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T1
- 3라운드 총평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했고 6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추가했다. 울고 싶었다. 어제 경기 중 대회 룰과 관련된 실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타수를 많이 잃었다.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고 자책도 많이 했다. 오늘 라운드를 시작하는 아침까지도 그랬지만 페럼클럽이 워낙 어렵고 이틀이나 남았으니 차분하게 공략하면 타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 코스 난이도는 어떤지?
페럼클럽은 페어웨이에 볼을 잘 떨어트려야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코스인데 오늘 초반에 페어웨이에 잘 올리지를 못했다. 그 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TOP20에만 들자는 생각이 들었고 3오버가 됐을 때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놨다. 다행히 8번홀(파3)부터 샷감이 좋아서 9번홀(파5)에서 오늘 첫 버디를 했다. 원래 무리하게 투온을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9번홀(파5)부터 투온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10번홀(파4)부터는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
- 오늘 흐름을 가져온 홀을 꼽자면?
17번홀(파4)이다. 어제 실수를 해서 타수를 잃었던 홀인데 오늘은 버디를 했다. 페어웨이에 볼을 잘 올렸고 세컨샷도 정말 잘 쳤다. 어제의 안좋은 기억을 오늘 버디로 갚았다는 생각이다. (웃음)
- 현재 공동 선두다. 최종라운드만 남았는데?
시즌 4승은 정말 갖고 싶은 타이틀이지만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잘 풀리지 않는다. 내일도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고 들었다. 현재 타수를 잃지만 않고 지킨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경기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