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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공공성 높이는 실천…CRC 통과도로로 잇다

 

[아시아통신] 의정부시는 최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의 효율적 개발 방안을 논의한 전문가 토론회(9월 26일)와, 존치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연구 보고회(10월 16일)를 개최했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공공 논의를 이어가며, 반환공여지의 공공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 일환으로 2023년 개통한 CRC 통과도로가 도시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닫힌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 시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닫힌 땅을 잇는 길, CRC 통과도로…교통 분산 효과 뚜렷

시는 2023년 7월, 7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왔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를 관통하는 ‘CRC 통과도로’를 개통했다. 이 통과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국가안보의 상징이던 공간을 시민의 일상으로 되돌린 공공성 회복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과도로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 대의 차량이 새로운 길을 이용하고 있으며, 통행시간은 기존 5분 23초에서 2분 1초로 63% 단축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통과도로 개통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되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지만,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감소하고, 가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일 평균 약 3만 대의 차량이 양주 방면 녹양로와 비우로 등 5개의 신호교차로를 통과했으며, 오전 첨두시간대에는 1시간 기준 2천227대가 집중됐다. 그러나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해당 시간대 824대가 분산되며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시는 당초 통과도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관계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처럼 교통 불편 해소 및 시간 절감 효과는 비용 대비 효율 면에서도 매우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시민의 이동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반환공여지의 열린 활용을 위한 시의 정책적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CRC, 역사적 공간에서 미래 자산으로

CRC 부지는 약 83만6천㎡ 규모로, 1953년 미1군단이 주둔한 이래 70년간 국가안보의 핵심 시설로 활용돼 왔다. 2022년 반환된 이후에도 부지 내 주요 건축물과 환경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평가된다.

 

시는 CRC를 단순한 반환 미군기지가 아닌, 의정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자산’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통과도로 개통이었다. 시민들은 이제 더 이상 CRC를 담장 밖에서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오가며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기반,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

통과도로 개통은 CRC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상징적 조치였고, 이는 더 큰 변화의 단초로 이어졌다. 시는 CRC 부지를 중심으로 한 개발 계획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조세 감면, 행정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이 제공되는 기업 친화적 특구로,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다. CRC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입지를 기반으로 ▲디자인 산업 ▲미디어콘텐츠 ▲AI 비즈니스 등의 미래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민 중심 개방 행정의 상징, CRC

시는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철학 아래 시청, 주민센터, 공공시설은 물론, 반환공여지까지 ‘개방’을 시정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CRC 통과도로는 그 철학이 실제 공간에서 실현된 대표 사례다.

 

향후에도 CRC를 포함한 반환공여지를 단절의 공간이 아닌 연결의 장소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핵심 자산으로 CRC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CRC 통과도로 개통은 시민 교통편의를 넘어서, 반환공여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공공적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시작이었다”며 “앞으로도 CRC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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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 잇따라
[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군은 18일 군청에서 이순걸 군수와 각 기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는 이날 울주군에 산불 피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손형순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이번 성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주군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울주군 산불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찬희 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신장열)도 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을 전했다. 신장열 원장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작게나마 성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월남전참전 제 61주년 기념식』및『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3(목) 11시, 공군호텔(영등포구 여의대방로 259)에서 열린「월남전 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모범회원 위로연」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범회원들의 공로와 노고를 격려하였다. 이날 행사는 대한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서울시 및 국가보훈부 관계자를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임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61년 전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머나먼 전장에서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61년 전 머나먼 전장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신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우리 모두가 존경해야 할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참전용사들의 명예가 존중받고 생활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보훈정책과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