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터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영농조합법인 생태관광협의체 주남나누기가 주관한다.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도래하는 청정 주남저수지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키워낸 쌀, 단감, 호박, 참깨, 대파 등 여러 농특산물과 제철 작물들을 지역 주민이 직접 판매한다.
이와 동시에 친환경 소비 및 자연환경 보호 홍보를 위한 라탄바구니 만들기, 양말 목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주남저수지 가을장터는 친환경 장터로서 운영됨에 따라 판매자는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기에 구매자는 에코백, 다회용기 등을 지참해야 물건을 구입하기가 용이하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옆 공터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회 개최된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주남저수지가 국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됐을 때 지역주민 주도의 자연환경 보전,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역민 소득 창출에 대해 뚜렷한 사업을 제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 첫 번째 사업이다”며 “주남저수지가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주남저수지는 환경부를 통해 국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생태관광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연환경의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을 창출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