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2일 , 내년중으로 원자로 3기 분량의 신재생에너지 접송망을 갖추는 등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그리드 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특별대책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이 조직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의 송전망 구축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갑종 한전 사장이 현장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독려 및 감독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전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력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정부가 2030 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이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등이 발표되면서, 많은 발전사업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뛰어들고는 있으나 막상 그들이 생산해낸 전기를 가정에 전달하는 설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 이의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 한 때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송배전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 몰려 있어 구조적 난제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한전은 우선 내년까지 접속지연 문제의 75%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망(網) 정보 등 필요한 정보까지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