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일, 코로나 19 사태이후 잠정적으로 운용해 오던 '재택근무'를 공식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직원수 1만여명이 넘는 국내제조업 기반을 두고 있는 대기업가운데 인사*근무시스템로 '재택근무'를 채택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다. 현대모비스는 공식도입에 따라 기존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던 본사와 연구소 직원 뿐만 아니라 지방사업장의 근무자와 사업장 별 특수성에 맞춘 재택근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하루 전, 근무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 또는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서 사용하던 화상회의 시스템과 성과관리 시스템,' 협업 툴' 등 업무 관련 모든 시스템은 집에서 할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