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그룹은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북미시장 진출 3년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중국의 직영 매장도 단계별로 20% 줄인다고 공식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난 당 28일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니스프리의 북미 진출 철회를 고민하다가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 직매장을 열며 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동서부지역에 까지 확대 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매장을 열어 북미시장까지 영업망을 확대했었다. 올해 초 기준으로 북미 직영 매장은 10여 개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현지 북미 직매장은 모두 닫지만, 여러가지 화장품 온라인 쇼핑을 통한 사업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매장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3분기 중 직영 매장 50곳의 문을 닫았다. 올해 폐장 매장수는 95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600개이던 직연매장이 500여곳 이하로 줄었는데, 연말까지는 이를 450여개 수준까지 끌어내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