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 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가 5일부터 7일까지 개관 10주년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10년간의 기록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추억의 사진전, 창의놀이터 이용자들의 메시지를 담은 축하영상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탐험형 놀이터, 체험 부스, 축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 관계자는 "지난 10년은 주민들과 함께 웃고 배우며 성장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한 때 방치됐던 공공시설을 주민에게 돌려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북구는 2005년 음식물자원화시설로 지어져 3년간 운영되다가 악취 등 민원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방치된 건물을 2015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2019년부터는 전문예술단체가 위탁 운영을 맡아 창의놀이터만의 독창적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고, 현재는 월 3천 여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자동차 노사공헌기금으로 유·아동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인 '무중력지대'를 조성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무중력지대'는 제약과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창의적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목공실과 휴게공간, 소규모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험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