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주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행정 수요를 대비해,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의 분산, 주차장 확충, 새로운 청사모델 구상 등 다각적인 검토에 나선다.
1일 열린 울주군의회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 필요성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묻는 박기홍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해, 이순걸 군수는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범서읍은 2025년 7월 기준 인구 6만6,806명으로 울주군 전체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넓은 면적에 따라 굴화, 구영, 천상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생활권이 나눠져 있다.
이에 울주군도 지난 2009년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한 이후 2010년에는 구영에 제2민원실을, 2024년에는 굴화에 민원실과 제2주민자치센터를 추가 개소하며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 왔다.
여기에다 더해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선바위지구(1만 4,632세대)와 2026년 12월 각각 준공 예정인 다운2지구(7,057세대),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1,057세대 준공)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박기홍 의원은 “범서읍이 인구 1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현 청사는 공간 부족과 주차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한계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며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의 가속화 등을 고려, 이전 신축에 대한 논의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축되는 행정복지센터는 단순 민원 처리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복지, 교육, 소통을 위한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에 대한 집행부의 생각을 물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답변을 통해 “도시개발사업이 속속 준공되면 현 청사의 공간이 더욱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주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 공청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민원실 설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의 분산, 읍 청사 주차장 확충, 새로운 청사모델 구상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