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지난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을 운영 중이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생활행태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은 외부와의 교류 단절로 인해 고독감과 정서 불안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봉사자와 복지플래너가 한 팀이 돼 와상환자,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머리를 다듬어주고, 샴푸·마스크팩·영양식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행복미용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찾아와서 머리도 다듬어주고 말벗이 돼 줘서 기분 전환이 됐다”며 “산뜻해진 머리 모양처럼 이번 달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은 주민들의 반응에 힘입어 올해 12월까지 월 2회 행복미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민 개포3동장은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가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우리 이웃을 발견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더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