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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 백사마을 재개발 최종 고시… 3,178세대 최대 규모 명품단지 공급 본격화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재개발정비계획변경 결정 고시…16년만에 재개발 확정
2,437세대에서 741세대 늘려 3,178세대 조성, 사업성․주거복지 확보․주택공급 확대
주민편의·주거환경 향상, 소셜믹스 적용 사회통합 강화…올 하반기 착공 2029년 입주 시작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정비계획변경안을 8월 21일 최종 고시했다. 이로써 백사마을은 16년 만에 3,178세대 대단지 조성이 확정되어,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변경)과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 및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이후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로 이어졌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총 26개 동, 3,178세대의 자연친화형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기존 계획 2,437세대에서 741세대가 증가한 규모다. 이는 사업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택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불암산 등 인근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주거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시경관의 다양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독창적·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축물 높이 체계, 주요 조망축 및 통경축, 스카이라인 등을 정교하게 계획하여 주변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했으며, 공공보행통로와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고품질 커뮤니티 시설 배치를 통해 주거환경의 품격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경계를 허문 ‘소셜믹스(Social Mix)’ 개념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소득 수준과 사회적 배경을 지닌 거주민들이 동일한 생활권에서 어울려 거주함으로써,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와 차별을 완화하고, 입주민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사회통합과 주거 복지 향상을 도모했다.

 

백사마을은 도심 등에서 철거된 집단 이주민이 1960년대부터 정착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바라는 주민들의 의지와 서울시의 지속적 지원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 이번 최종 고시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주민들은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피로감도 있지만, 이번 정비계획 확정으로 최상의 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 지역에는 분양주택 2,613세대와 임대주택 565세대로 총 3,178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분양주택의 경우 1,260세대는 토지등소유자에게, 1,353세대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중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세대에게, 나머지는 서울시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철거 세입자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백사마을은 올해 하반기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민 이주 절차 등 재개발이 순항 중으로, 준공이 이뤄지면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단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현재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구역 내에는 기존 1,154개 동 중 98% 이상에 해당하는 1,138개 동이 이미 이주를 완료했으며, 잔여 동은 오는 9월까지 이주 예정에 있다.

 

철거 공정은 올해 11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약 65%의 원활한 진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16년간 포기하지 않고 협력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백사마을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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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연합 영양에서 퍼포먼스 열어
[아시아통신]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2025년 10월 15일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와 연계하여, 강원‧경북 10개 시‧군이 함께하는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연합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남북9축, 함께 잇다’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10개 시‧군 대표단이 운동장 양 끝에서 동시에 출발, 중앙에 위치한 제막무대에서 하나로 모여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공동 제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발걸음은 그간의 기다림과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 화면에 압축했고, 제막의 순간에는 ‘더 가까워진 일상’에 대한 약속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또렷이 전달했다. 특히 군민 1만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펼쳐진 이번 퍼포먼스는 그 당위성과 가능성을 현장의 언어로 또렷이 시각화했다. 분산돼 있던 열 곳의 발걸음이 중앙에서 하나로 이어지며 “남북9축은 결국 하나의 길로 완성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각인시켰고, 질서정연한 진행과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내륙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