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서생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주야구장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주야구장은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38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사업대상지는 서생면 서생리 148번지 일대이며, 대지면적 5만6천95㎡, 연면적 2천㎡,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 일대는 접근성이 우수해 인근 지역의 생활체육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시설 활용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시설은 야구장 2면, 중계실, 운영사무실, 선수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울주군은 2023년 3월 사업타당성 용역에 착수한 뒤 울주군 야구협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울주야구장 조성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지방재정계획심의(투자심사)와 타당성 분석을 완료했고 같은 해 10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울주군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착수한 실시설계와 보조를 맞춰 올해 3월부터 한국부동산원에 토지보상을 위탁해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당초 건축 계획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건축 설계공모를 추가로 시행해 이달 완료했다.
울주군은 오는 11월까지 토목·조경·건축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까지 각종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울주야구장 조성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울주야구장이 건립되면 지역 야구 동호회 경기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야구장은 부족했던 야구 인프라를 보완하고,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와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