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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1信>...25일 서거, 장례 28일

< 故 이건희 회장 1信>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랜 투병 끝에 , 25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42년 1월 경북 대구에서 故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와의 사이에서, 3남 5녀 중 일곱번 째 아들이자 막내로 태어 났다. 일본 와세다 대학 상학부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한 뒤 1966년 서울대 응용미술과 재학 중 홍나희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장례는 4일장,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촐한 가족장' 으로 치루어진다. -'내가 기억하는 故 이건희 : 박철희 ' '이건희'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왕회장(이병철회장)'과 '반도체', '경영승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故이병철 회장은 1년 중 6개월 이상 동경 등 일본에 기거했기 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식견(識見)이 남달리 높았고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는 '반도체'에 승부가 달렸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왕회장'은 막중한 이 과업을 누구를 시킬 것인가를 심히 고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아들 이건희'가 아니었다. 그 때까지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에 대한 숨은 실력'을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삼성그룹은 당시, 매주 수요일 아침이면 이병철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일명 '수요회'라고 불려진다. 바로 그날, 그 자리에 배석했던 故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대표적 주력업체이던 삼성전자의 k회장에게 "삼성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는 회장으로서 반도체에 대한 시장 예측과 사업 전략은 무엇이냐를 물었다 . 이병철 회장은 아주 조용히 예의 주시하며 경청하고 있었다. 나름대로의 k회장 답변이 끝나갈 무렵, 이건희 회장이 말을 끊으며,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반도체의 모든 것'을 피력했다. 장내는 숙연했다. 이병철 회장의 자세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故 이건희 회장은 바로 이 날을 위해 정말 오랜동안 '바도체'를 숨어서 공부했고 삼성의 미래까지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당시, 전자업계를 담당했던 취재 기자였다. 두번 째 이야기 는 첫번 째 이야기와 직결되는 '승계'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삼성 출입 기자단 쪽에선 '왕 회장'의 후계자는 故이건희 회장이 아니었다는 설(說 )이 '정설"처럼 회자되고 있었다. 그 대표적 까닭은 '왕회장의 이건희 회장에 대한 100% 믿음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불식에 대한 '아킬레스 건'을 '수요회의 한방'으로 말끔히 잠재웠다고 필자는 듣고 있다. 그후, 그는 날개를 달았고, 오늘의 삼성을 막강한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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