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5.6℃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5.0℃
  • 광주 -4.6℃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4.9℃
  • 흐림제주 2.7℃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5.8℃
  • -거제 -2.5℃
기상청 제공

국제

국가유산청, '나전산수무늬삼층장'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배재학당 설립자 아펜젤러가 고종에게 하사받은 19세기말 궁중가구… 화려한 나전 무늬와 경남 통영의 제작 양식 등 특징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螺鈿山水文三層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가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았다고 전하며, 그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보관해오다 외증손녀 다이앤 크롬(Diane Dodge Crom, 1957~ ) 여사가 아펜젤러의 업적을 기리고 유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자 2022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삼층장은 조선 후기인 1800년대 이후 왕실과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왕실의 자녀가 분가하거나 출가할 때 준비하는 생활필수품 중 하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유래가 명확하고 고급 재료와 정교한 기술이 결합된 대형 가구로서 19세기말 궁중과 상류층에서 사용했던 삼층장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자, 경상남도 통영(統營) 가구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의 정면 전체와 양쪽 측면은 전통 회화와 공예가 결합된 산수문(山水文)과 산수인물문(山水人物文)을 위주로 문자(文字), 꽃, 과실, 귀갑문(龜甲文) 등 다양한 나전 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정면에 설치된 6개의 문짝 안쪽은 밝고 화려한 색채의 괴석화훼도(怪石花卉圖)로 장식한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장의 상단부에 대는 천판(天板)의 돌출부를 매우 짧게 하고 앞면 전체의 구조를 판재처럼 평면적으로 가공하는 통영 지역 고유의 제작 양식과 함께, 끊음질과 주름질 등 전통 나전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통가구 연구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처럼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19세기말 대한제국 황실과 서양 선교사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이자, 유사한 크기와 제작 양식을 갖춘 삼층장이 국내외를 통틀어 극히 희소하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유산적 가치가 매우 크다.

 

국가유산청은 '나전산수무늬삼층장'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활용에 힘쓰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배너
배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새만금에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하면 모든 행정절차 원점 회귀…반도체 산업 망가지면 우리의 미래 없어”
[아시아통신] “이미 진행된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을 백지화하기는 어려우며 새만금 매립지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행정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이 망가지고, 그러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오전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동·동부동 권역별 소통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주민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민원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은 간담회에 앞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사수하자는 결의대회를 열고,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을 두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비단 용인의 미래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는 일인데도 이를 흔들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 깔끔하게 혼란과 혼선이 정리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오히려 전력과 용수 관련 발언을 두고 일부 정치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