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하남시장애인복지관(관장 민복기)과 ㈜하도케이루트(대표 최현)는 지난 7월 9일, 장애인 스포츠문화 활성화와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활동 확대와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그 첫걸음으로 오는 7월 15일, 세계 최초의 실시간 장애인-비장애인 국제 하도스포츠 교류전을 개최한다.
‘영국 중심 다국 간 디스턴스 NetPlay’로 명명된 이번 경기는 AR(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하도스포츠종목을 통해 영국과 한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치러진다. 특히, 영국 장애인 선수팀과 비장애인 선수팀이 각각의 팀으로 구성되어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실시간 비대면 국제 경기의 최초 사례가 될 예정이다.
하도스포츠는 참가자들이 팔에 센서를 착용한 뒤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상대의 가상 에너지볼을 피하거나 방어하고 공격하는 신개념 AR 스포츠(e스포츠)로, 순발력, 전략, 집중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포용적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하도케이루트 최현 대표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는 진정한 스포츠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 스포츠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민복기 관장은 “이번 협약과 교류전은 장애인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