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한 관내 전통시장은 복잡한 통로들이 많은 미로 구조와 전기시설 등의 노후화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또 교통이 혼잡하고 시장상인·시민 등 유동인구가 많아 출동시간 지연 등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소방서는 지난 4일 관내 ㈜에이스건설에서 기증받은 대형소화기를 대한소방동우회 인천지부와 연계해 전통시장에 전달했다.
대형소화기는 일반소화기의 7배에 달하는 성능을 갖춰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진압 및 초기소화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이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임시소방시설의 기증 및 연계·전달을 통해 화재취약시설 대응역량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선영 예방안전과장은 “추석 연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대형소화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힘써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