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조 7000억원 상당의 펀드환매 중단으로 막대한 투자 손실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금융당국으로 부터 최고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 지난 20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라임운용에 대해 등록취소 및 신탁계약인계명령을 내렸고 이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록취소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취소 순으로 높아지는 5단계 제재 중 최고의 수위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의 요청으로 펀드를 운용한 '아바타 운용사' 3곳 중 라움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이날 금감원 제재심의에서 업무 일부정지 처분이 결정됐다. 나머지 라쿤자산운용 등은 기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들 3사에도 과태료 부과와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직무정지 등이 추가로 내려질 예정이다. 라임운용 등에 대한 제재는 금융원장 결재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