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남양주시는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내 교원을 대상으로 ‘여유당 교원 공렴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공렴(公廉) 정신을 중심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다산정약용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시를 공렴 교육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경기도 내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남양주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약용유적지를 비롯해 △궁집 △홍릉과 유릉 △수종사 △다산생태공원 등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하고, 정약용이 남긴 철학과 공렴 정신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정약용유적지를 둘러보며 정약용의 생애와 공렴 사상을 주제로 한 이론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조선왕릉인 홍유릉과 궁집을 탐방한 후 ‘다산이 꿈꾼 정원’을 주제로 천연오일 및 테라리움 체험을 통해 정약용의 자연친화적 취미를 간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정약용이 사랑한 명승지인 수종사에서 다도 체험과 명상의 시간을 가졌으며, 연수 후반부에는 다산생태공원을 걸으며 참가 교원 간 소통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이론과 체험을 결합해 정약용의 사상과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이번 공렴 연수는 단순한 직무연수를 넘어, 교원들이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잠시 교육 현장을 벗어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자로서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교원 직무연수라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구현해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남양주시가 정약용 정신의 본고장으로서 공직윤리 교육의 모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