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6월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오후 7시에 정조테마공연장 야외 어울무대에서 여민동락 퀴즈쇼 '알고나니 수원~하다'를 선보인다.

 

'알고나니 수원~하다'는 ‘궁금증을 해결하니 속이 시원하다’는 뜻이 담긴 중의적인 제목이다. 이번 야간 공연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대왕이 품었던 이상 사회, 즉 신분과 계층을 뛰어넘는 공정한 나라와 부국강병의 꿈을 주제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무대를 통해 정조의 정치적·문화적 이상을 되새기며 역사 퀴즈를 풀 수 있다. 퀴즈를 맞힌 관객에게는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퀴즈 중간에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전통 무기의 시연이 펼쳐지고, 소리꾼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더해져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시가 추진 중인 문화 관광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연 콘텐츠로 재구성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자 기획했다. 관람객은 공연을 보기 위해 일정 시간 머무르고 그 과정에서 수원의 명소와 전통, 먹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무예, 역사, 퀴즈, 음악, 연극이 어우러진 여민동락 퀴즈쇼 '알고나니 수원~하다'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립공연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야간공연 '알고나니 수원~하다'는 수원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과 선선한 가을에 걸쳐 수원화성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통해 수원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관계자는 “수원시립공연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이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밤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조테마공연장 야외 어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간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