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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제215회 정기연주회, 명인과 함께 달구벌을 수놓다' 공연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현대적 개량해금으로 연주 "최초의 무대"

 

 

[아시아통신] 대구시립국악단 215회 정기연주회 〈명인과 함께 달구벌을 수놓다〉 개최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대해금(현대적 개량 해금)으로 연주하는 최초의 무대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5회 정기연주회 ‘명인과 함께 달구벌을 수놓다’ 공연이 12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올해 마지막 공연인 이번 공연은 국악 명인들의 무대와 대중적인 선곡의 조화로 흥겨운 송년을 장식한다.

 

희망적인 새 출발을 노래하는 국악 관현악을 위한 서곡 ‘여명’공연의 첫 무대를 여는 곡은 2007년 전라북도립국악단 신춘음악회 위촉 곡으로 초연됐던 국악 관현악을 위한 서곡 ‘여명’(작곡 오혁)이다.

 

모든 이에게 희망의 여명이 비추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된 국악 관현악 곡으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다가올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공연을 시작한다.

 

명인 한범수의 한범수류 대금산조 협주곡 / 한범수류 대해금산조 협주곡이어지는 무대는 대금 명인 한범수(1911-1984)의 ‘한범수류 대금산조 협주곡’(편곡 김영동)과 ‘한범수류 해금산조 협주곡’(편곡 황호준)이다.

 

가락이 경쾌하고 선이 굵은 ‘한범수류 대금산조’를 안성우(한양대학교 교수)가 연주하며, 대금산조의 가락이 많이 응용되어 무거우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지닌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김준희(경북대학교 교수)가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에서는 대해금으로 협주곡을 선보이는데, 대해금은 해금을 개량한 악기로 첼로와 해금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한범수류 해금산조 협주곡을 대해금으로 연주하는 최초의 무대이다.명인 이태백이 연주하는 이태백류 아쟁산조 협주곡‘이태백류 아쟁산조’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파별 아쟁산조를 습득한 이태백만의 해석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이태백의 아쟁산조는 유파별 산조의 경계를 허물고 각각의 산조가 지닌 독특한 색깔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태백이 긴 세월동안 갈고 닦은 미학의 정수가 집약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 명인 이태백이 연주하는 ‘이태백류 아쟁산조 협주곡’(편곡 이정호)을 관현악과의 조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악가요와 모듬북 협주곡으로 신명나는 무대 마무리이어지는 무대는 소리와 국악 관현악으로, 이은비(광주시립창극단 단원)가 출연하여 백제가요 ‘정읍사’를 모티브로 만든 서정적인 곡 ‘정읍사’와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코믹하게 재구성해 만든 곡 ‘난감하네’, 판소리 ‘흥부가’의 박타는 대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타령’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모듬북 협주곡 ‘Heart of Storm’(작곡 이정호)이다.

 

강한 어택과 화려한 리듬 속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폭풍을 연상하며 쓰여 진 곡이다. 타악주자 박희재(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의 협연으로,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모듬북의 강하고 화려한 무대가 공연을 마무리 짓는다.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국악 명인들을 초대하여 우리음악의 진수를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법한 곡 구성으로 공연의 재미도 잃지 않았다.

 

국악 대가들의 명연주와 관악, 현악, 타악, 소리 모두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와 함께 올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대구시립국악단 제215회 정기연주회 ‘명인과 함께 달구벌을 수놓다’의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430-7655), 예매는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1544-1555)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김기봉 기자 kgb5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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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