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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남양주 시민들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방문해

동두천, 파주, 평택 등 다양한 기지촌 여성 피해자 관련 현장 보전해야

 

[아시아통신]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의원이 9월 08일 남양주여성회·남양주평화나비 등과 함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비롯한 동두천 지역 내 미군 기지촌 관련 유적지 일대를 방문하여, 미군 기지촌과 관련된 역사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여성회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역사탐방은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주한미군공여지 반환운동 기념비, 동두천시청 앞 농성장 등을 방문해 동두천 출신 최희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활동가의 설명을 들으며 동두천시의 형성 과정과 동두천 시민들이 미군에 맞서 주한미군공여지 반환, 케네스 마클 이병 살해 사건(故윤OO씨 피살 사건) 해결 등을 요구하며 승리했던 역사들을 배울 수 있었다.

수년째 동두천 지역탐방을 인솔하고 있다는 최희신 활동가는 “사람들이 동두천을 생각할 때, 단순히 주한미군의 폭력과 횡포만을 기억하기보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주한미군에 맞서 주권과 정의를 쟁취했던 동네로 기억했으면 한다.”라며 동두천 시민들의 투쟁의 역사를 함께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요산 옛 성병관리소부터 시작된 이날의 역사탐방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이전이 예고되어 있는 옛 캠프님블 부지를 거쳐, 주한미군공여지 반환운동 기념비에 이어, 보산동 캠프케이시 입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고, 역사탐방을 마무리한 뒤 옛 성병관리소의 철거저지를 위해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보전 공대위’ 관계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동두천시청 앞 농성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역사탐방이 마무리된 이후 탐방에 함께했던 한 남양주 평화나비 활동가는 “현대사의 질곡과 아픔이 처절하게 관통하고 있으나, 섬처럼 은폐되었던 기지촌의 역사가, 이를 눈엣가시처럼 거슬려하는 이들로 인해 철거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주한미군공여지 반환 투쟁처럼, 시민들이 싸워서 승리했던 동두천의 역사처럼 이를 보전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보전을 통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의 역사탐방에 대해 “지역구인 남양주 시민들과 함께 조례 개정안의 심사를 앞두고 방문해서 저의 의정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라면서도 “동두천시의회에서 철거 예산이 통과되어 안타깝지만, 이제는 적어도 철거 전에 디지털 아카이빙이라도 해서 해당 공간의 역사적 의미만큼은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함께 방법을 찾겠다.”라며 관련 조례 개정안 통과 이후 디지털을 활용한 공간 기록을 위한 방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유호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지촌 여성’을 ‘기지촌 여성 피해자’로 정의하고, 기지촌 여성 피해자와 관련된 기념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오는 9월9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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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올해 첫 안양학 특강 성결대서 시작
[아시아통신] 안양시는 29일 오후 1시 성결대학교 영암관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희망도시 안양’를 주제로 2025년도 첫 안양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양학은 안양의 역사와 문화, 산업, 청년정책 등을 폭넓게 다루는 지역학 교양과정으로, 2019년 안양시 정책공모전에서 ‘안양사람이 대학생에게 전하는 안양이야기, 안양학개론’이 수상하며 출범했다. 이번 성결대 강연에서 최 시장은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안양시의 목표”라며 “청년의 열정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며, 안양은 그 열정을 실현할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요기(不要棄), 불요파(不要怕), 불요회(不要悔)’, 즉 포기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며 “한계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고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룰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안양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과 안양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청년 창업가 등 실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시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과 일자리・주거・문화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

수원특례시, 외국인투자자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 홍보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외국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을 홍보했다. 수원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에 참가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29일 수원으로 초청해 현장 IR(투자설명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시의 우수한 첨단산업·R&D(연구&개발) 인프라와 투자정책, 성장 잠재력 등을 소개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 전 삼성전자가 첫 연구소를 세운 수원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핵심 기업·연구 기관이 집적돼 있고,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자유치설명회 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