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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시(詩)를 커피처럼 마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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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시를 대하는 태도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시는 ‘이해받고 싶어하는 장르’가 아니라는 겁니

다. 그러니 당신이 시를 앞에 두고 이해하고 싶어하거나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다르게 접근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중략). 부디 시를 빵처럼 씹고, 커피처럼 마셔보세요. 맛이 없으면 뱉

으면 됩니다. 당신의 입맛에 맞는 시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박연준 저(著) 《쓰는 기분》 (현암사, 48-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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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이 됩니다. 유명한 시를 이해하지 못한

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는 이해받고 싶어하는 장르가 아닙니

다. 시를 빵처럼 씹고, 커피처럼 마셔보면 좋습니다.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뱉으면 됩니다. 커피 맛도 처음엔 쓰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

마시다 보면 정말 최고입니다. 커피처럼 서서히 입맛에 맞는 시가 분

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시를 읽으면 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읽는

지경을 넓혀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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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은 성경을 읽는 데 좋은 도움이 됩니다. 구약 성

경은 거의 1/3에 해당하는 부분이 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

다. 오경과 역사서의 대부분이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시 형식도

많습니다.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예레미야 애가)는

말할 것도 없고 선지서의 상당 부분도 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대부분 시 형식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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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하나님은 시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기에 우리도 시를 좋아합니다. 산문으로 전달해야 하는 말

씀이 있고, 시로 전달해야만 되는 말씀도 있습니다.

시를 읽고 느끼는 것은 성경을 읽는 데 좋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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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

하자.” (시95: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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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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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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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부여 궁남지">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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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