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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마키아벨리가 다윗을 왜곡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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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인정전)" 김광부 기자

 

“다윗이 스스로 블레셋의 도발자였던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제안했을

때, 사울은 다윗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자신의 [갑옷과] 무기로 그를

무장시켰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착용하자마자 그것들로는 본인의 역

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자신의 [무기인] 돌팔매fromba

와 단검coltello을 차고 싸우겠다고 말하며 사울의 제안을 거절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著) 최현주 역(譯) 《군주론》

(페이지2북스, 122-12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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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인정전)" 김광부 기자

  

성경에 의하면 다윗은 ‘물매’와 ‘돌’로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

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

아가니라.” (삼상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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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다윗이‘물매’와 함께 ‘칼’을

갖고 가겠다는 다짐을 적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경을 왜곡하며 다윗의

승리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이긴 전쟁으로 바꾸었습니다. 적과 싸우기 위해서는 믿음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단검 같은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

지하며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른바

‘비무장 예언자들’은, 비방과 모욕, 그리고 결국엔 죽음 뿐이라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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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그러나 분명 다윗은 물매와 칼이 아니라, 물매와 돌로 골리앗을 물리쳤

습니다. 다윗은 신실한 목동으로서 물맷돌을 정확히 던지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실력만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것이 아닙니다. 하나

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만한 인간들은 항상‘하나님의 도움’이라는 큰 영역을 빼려 합니

다. ‘하나님의 도움’은 한 나라에, 교회에, 가정에, 개인에게 절대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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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21:3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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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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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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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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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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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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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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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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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창덕궁 여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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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