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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현행 경기도 노동이사제도, 노동자의 목소리 제대로 대변 못해”

현행 노동이사 제도, 당초 취지와는 달리 노동자의 목소리 제대로 대변하기 어려워

 

[아시아통신]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의원이 8월 8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경기도 공공기관노조총연합(의장:김종우,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행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한 노동이사제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종우 의장을 비롯해 김민성(경기주택공사노동조합), 서창원(한국도자재단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 약 20여명이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유호준 의원이 먼저 준비된 조례 개정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 후 이에 대한 각 노조 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유호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안을 설명하며 “과반수 노동조합이 있는 기관의 경우 노동조합에서 노동이사를 추천하고, 과반수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노동자들의 투표를 통해 노동이사를 선출하되 관리자 등 현재 노동조합법상 노동조합원이 될 수 없는 사람에게는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고자 한다.”라며 노동이사 추천에 있어서 노동조합의 권한과 노동자의 자주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노동이사가 노동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면 노동이사에 대한 해임요구도 가능해져야 한다며 “노동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수의 찬성 절차를 거쳐서 노동이사에 대한 해임을 요구할 수 있도록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두 의장은 “노동이사 추천에 있어서 노동조합의 권리와 책임을 보장하는 내용의 변화에 적극 찬성하며, 노동이사 제도가 경기도 공공기관에 정착하고, 노동이사가 노동자들의 편에서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는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유 의원의 제안 외에도 노동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한국도자재단 서창원 위원장은 “사용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자는 노동조합에 조합원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현행 조례는 노동이사가 되면 노동조합을 탈퇴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노동이사가 노동자 집단을 대표해서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노동이사제의 본질을 반영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현재 노동이사가 되면 노동조합을 탈퇴해야 하는 조례의 내용이 노동이사 제도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비상임인 노동이사들은 평상시엔 그저 평범한 노동자인데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이는 헌법상 노동자의 권리인 단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노동이사가 노동조합을 탈퇴해야 하는 현행 조례의 규정을 삭제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유호준 의원은 “작년에 경기도 옴부즈만도 결정문을 통해 노동이사가 노동조합을 탈퇴해야 하는 규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작년 2월 27일 경기도 옴부즈만의 결정문을 언급한 뒤, “법률 자문을 거쳐서 현행 규정이 헌법상 노동자의 단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노동이사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충분히 논의하고 변화를 고민해 보겠다.”라며 헌법상 노동자들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호준 의원이 이날 발표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기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의 ‘의원 맞춤형 입법지원제도’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경기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의 조례입법을 위한 법률자문, 조례 성안 등 다양한 입법 지원 기능의 성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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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광복 80주년 맞아 울릉도-독도 방문으로 독도사랑 의정연수 실시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 지키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구리시의회 시의원과 의회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2일 울릉군의회를 방문해 지난 3월 제346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한슬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구리시 독도교육 지원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으며, 상호결연 도시로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교류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뒤이어 독도박물관을 방문하여 ‘울릉도·독도 근현대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팀장의 특강을 수강하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통한 독도주권의식 제고의 필요성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들을 재차 익히며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했다. 23일에는 독도에 직접 방문하여 독도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쓰는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하는 등 독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