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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청춘(靑春) 존재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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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

 

최승자 시인의 시 「내 청춘의 영원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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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청춘靑春! 푸를 ‘청’에, 봄 ‘춘’.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초입입니

다. 이 아름다운 청춘의 시절을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시인은 청춘을 세 단어로 설명합니다. 청춘의 트라이앵글 세 꼭짓점에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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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은 방황입니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큰 질문

에서부터, 현실적으로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결혼 등 묵직한 과제

앞에서 ‘이것은 아닌’, ‘여기가 아닌’ 곳으로 하염없이 방황하는

시기가 청춘입니다. 그런데 비단 청춘의 때만 방황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황하는 것이 청춘이라면, 어쩌면 평생이 청춘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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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최승자 시인의 또 다른 시 「삼십 세」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설운 서른 살을 맞으며 이 시를 읽고 울었던 사람이, 서른 살이 어서

지나가면 안정이 될까요.  삶은 서른만 서러운 것이 아닙니다. 마흔이

되도, 쉰이 되도, 칠순이 넘어도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라며 방황하고 흔들거립니다. 서른 마흔 뿐 아니라 죽을

때까지 모두 ‘존재 앓이’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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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에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존재의 고통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습니다. 큰 성공을 해도 마찬가지입니

다.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존재 앓이는 예수님을 만나야 해

결되는 불치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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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창16:8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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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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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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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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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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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