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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보들레르 "늘 취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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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중략).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땅을 향해

그대 몸을 구부러뜨리는 저 시간의 무서운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쉴 새

없이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술에? 시에? 혹은 미덕에?, 무엇에나

그대 좋을 대로, 아무튼 취하라(중략). 지금은 취할 시간! 시간의 학대

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끊임없이 취하라! 술에, 시에 혹은

미덕에, 그대 좋을 대로.”

 

「악의 꽃」으로 유명한 시인 보들레르의 시 「취하라」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시간의 무서운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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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과거와 미래는 모두 무섭고 무거운 짐입니다. ‘과거’의 상처 좌절 실

패,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인해 꽃 같은 ‘오늘’이

유린 당합니다. 보들레르는 이 시간의 무거운 짐을 벗기 위해 ‘취하라’

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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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무엇에? 술에? 시에? 혹은 미덕에?, 무엇

에나 그대 좋을 대로, 아무튼 취하라!”

‘취하는 것’을 좋은 말로 하면 ‘몰두하다’입니다.

무엇에든 몰두하면 잠시 아픔을 잊게 합니다. 그러나 잠시입니다.

생명의 젖이 나오지 않는 공갈 젖꼭지입니다. 치유가 아닌 잠시 동안의

마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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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근원적인 해결책은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해서(ad te)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에서(in te) 안식할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Fedsti nos ad te, Deus, et inquietum est cor nostrum, donee

requiescat in 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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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

리라.” (마11:2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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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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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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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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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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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여름 꽃 해바라기 명소...눈부신 그곳, 태양의 꽃밭">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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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