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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불행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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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인간들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즉 방 안에 가만히 머물러 있을

줄을 모르는 데서부터 온다.”

 

파스칼 저(著) 김형길 역(譯) 《팡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9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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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혼자만의 조용한 방은 자신과 정직한 대면을 하는 공간입니다. 홀로

있어 자신의 민낯을 보는 자신과의 대면은 가장 힘겨운 일입니다. 홀로

있기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영성학자 리처드 포스

터는 “홀로 있는 고독은 내적 공허가 아니라 내적 충만이다”고 했습니

다. 혼자만의 조용한 방은 자신을 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하나님 한 분과만 보낼 수 있는 공간에서

깊고 깊은 체험을 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

하여 얍복강 가에 홀로 있게 하신 이유입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창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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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홀로 있음을 통해 작고 하찮은 것들로 치부했던 것까지 의미 있게 다가

옵니다. 누군가를 만나지 않아도 이미 충만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끝없이 그 방에서 나오라고 합니다. 단추 하나만 누르면

산만함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우리 방에 조용히 앉아있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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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그러나 옛적 사막의 성자들이 그러했듯이 조용한 곳에서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도시 속의 사막, 은둔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막스 피카르트는 말합니다.

“살아 있는 침묵을 가지지 못한 도시는 몰락을 통해서 침묵을 찾는다.”

침묵을 가지지 못한 도시와 사람은 몰락해서야 홀로 있는 방에서의 침

묵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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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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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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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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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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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계곡따라~마을따라~산수유 꽃 가득~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 마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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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