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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제약

인천세종병원, 유은진 과장 논문 ‘올 하반기 장 관련 연구서 가장 많이 인용’

대한장연구학회 최다 논문 인용상 수상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유은진 과장(소화기내과·사진)의 ‘염증성 장질환 이행기 환자들의 질병적 특성 및 치료 결과’ 연구논문이 국내 장 관련 연구 분야에서 올 하반기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인천세종병원 유은진 과장.jpg

                                                                                      유 은 진 과장

 

 

인천세종병원은 유 과장이 최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대한장연구학회’에서 최다 논문 인용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유 과장은 국내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중 이행기를 거친 환자들의 질병 특성 및 임상 경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 전체 IBD 환자 중 25%가 유년기 혹은 청소년기에 진단되는데, 이들 환자가 소아과에서 처음 진단받고 성인이 되는 시점에 성인 소화기내과로 전과해 치료받는 것을 이행기를 거쳤다고 정의한다.

 

연구 결과, 이행기를 거친 환자들이 이행기를 거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질병 악화 횟수 및 장 관련 합병증 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소아과에서 성인 소화기내과로 이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유 과장은 분석했다.

 

이행기를 거친 환자는 또 약물 순응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유 과장은 “이행과정에서 본인 질병에 대한 지식과 인지도를 높이는 교육 등의 과정이 포함돼 약물 순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행기를 지난 이후 환자들은 입원 횟수 및 응급실 내원 횟수, 질병 악화 빈도 및 약물 순응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종병원 유은진 과장은 “요컨대 이행기를 거친 환자들이 여러모로 임상 경과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다. 이행기 과정이 소아 IBD 환자 치료에 있어 필요하다는 걸 뜻한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과장의 연구 결과는 올해 연세의학저널 9월호에 게재됐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전국 소화기내과 위장관 관련 전문의들로 구성된 소화기내과 분과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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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