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이마의 크기가 손바닥의 크기와 비슷한 이유

 

 

태25(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타인의 손에 이마를 맡기고 있을 때 나는 조금 선량해지는 것 같아

너의 양쪽 손으로 이어진 이마와 이마의 아득한 뒤편을

나는 눈을 감고 걸어가 보았다

이마의 크기가 손바닥의 크기와 비슷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허은실 시인의 시 「이마」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태18(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감기에 걸려 열에 시달렸을 때 내 이마를 짚는 손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손이든 의사 선생님의 손이든 우리는 선량하게 이마를

맡기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마의 크기가 손바닥의 크기와 비슷한 이

유가 여기 있습니다.

 

태2.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명저 「침묵」의 저자인 일본의 엔도 슈사꾸는 「엔도 슈사쿠의 인생

론」 에서 참 신비한 손의 체험담을 말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는 옆방의 환자가 밤새도록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서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간호사에게 묻습니

다. “환자가 극심한 고통으로 시달릴 때, 무엇을 합니까?”

 

태16(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우린 그저 환자의 손을 꼭 잡아 줍니다.  한동안 그러고 있으면 통

증이 차차로 가시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교대로 손을 잡아 주지요.”

그 말을 듣고 그는 코웃음을 쳤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쯤 후에 엔도

슈사꾸는 중병에 걸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고통 때문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진통제를 달라고 소리쳤지만 중독을 염려한 의사는 거

절했고,  그는 짐승처럼 신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간호사가 침대

곁에 앉아 그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지옥 같던 아픔이

조금씩 가시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태4.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손을 얹어 기도하시거나 손을 잡아 주시며 기

적을 일으키시는 장면을 읽게 됩니다.  예수님의 손은 곧 예수님의 마

음이었고, 그의 사랑이었습니다.  손이 닿으면 마음까지 닿아집니다.

이마를 짚는 손, 사랑의 손이 우리를 일으킵니다.

 

태20(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무리를 내어 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마9:25)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태7(작).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태10.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태8.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태22.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태27(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태50(보도).jpg

<강원도 태백 구와우마을, "해발 800m 고원에 피어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풍경">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