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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현실과 지도(地圖)의 크기가 똑같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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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지도제작자협회는 제국의 크기와 똑같은 크기의 제국 지도, 즉 제국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도를 만들었다.”

 

호르헤 보르헤스 저(著) 우석균 역(譯) 《작가》(민음사, 1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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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보르헤스의 단편 《작가》에 보면‘과학의 엄밀함에 대하여(DEL RIGOR

EN LA CIENCIA)’라는 흥미로운 우화가 나옵니다.

 어느 (고대 가상의)제국이 극도로 정밀하고 완벽한 지도를 완성합니

다. 그런데 너무 정밀하게 제작한 나머지 지도의 크기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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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그런데 이들은 만족하지 않고 현실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하는 지도를 제

작하기 위해 지도의 크기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지도는 점점 더 현실의

크기와 비슷해지면서, 결국 1:1 현실과 동일한 크기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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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마침내 지도는 현실을 모두 덮어버리며, 지도가 곧 현실이 됩니다.

이 지도 위에서 태어난 후손은 현실과 지도 가운데 어느 것이 실재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지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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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이 소설 속 고대인들과 우리의 자녀들은 서로 닮은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재와 가상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리들 사이에서도

머지않아 나타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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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죄성과 구원이 존재하는 현실 세계와 그런 것이 없는 가상현실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현실 세계에서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며 성화(聖化)를 이루어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히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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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그런데 가상 세계에서는 이런 죄와의 싸움, 성화를 이루어가는 영광

등이 없고, 그저 좋고 좋은 세계입니다.  디지털 세계는 분명 또 하나의

현실로서, 대항해 시대와 견줄만한, 아니 그보다 더 가능성이 있는 기

회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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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성도들은 이 기회를 잘 잡아 신앙과 현실 세계에서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아날로그 현실 세계의 소중함을 더욱 깨

달아 아날로그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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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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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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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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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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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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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비밀의 숲길, 새이령 마장터" 트레킹>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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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
[아시아통신]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지난 28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8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 선출이 함께 이뤄졌다. 김연균 의장은 도내 각 지방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변인으로 선출되어 앞으로 협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전달하고, 도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균 대변인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장암동, 신곡1‧2동, 자금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선임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협의체의 대변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