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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한중교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韓 중소기업, 中 3∙4선 도시 공략으로 시장 개척 나서"

김상우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북아 본부장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내수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은 중국의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김상우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북아 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최대 무역 대상국인 중국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3∙4선 도시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 계획을 세운 한국 중소기업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들은 이미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 등 1선 도시에 진출해 인지도를 공고히 했으며 브랜드 충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3∙4선 도시를 대상으로 비용을 낮춰 유명 브랜드와 차별화 전략을 취해 기반을 다진 다음 대도시를 공략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김 본부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을 낙관했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 회사들도 타오바오·더우인(抖音)·콰이서우(快手)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힘을 빌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3∙4선 도시의 소비 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 역시 대도시 진출만 성공으로 쳤던 지난 방식에서 벗어나 '농촌을 통해 도시를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한 기술 교류·협력 사업의 중요성도 짚었다. 김 본부장은 "환경보호, 쓰레기 분류 분야 응용기술 등 기술 교류 프로젝트 역시 중소 도시에서 모색 중"이라며 "공단은 한국 기업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중국의 병원과 지역사회가 환경 관리를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탄소중립·녹색성장의 길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한 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과학연구 성과를 발굴해 내고 기술 성과를 제3국으로 수출해 양측이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중국 부임 7년째를 맞은 김 본부장은 중국 여러 도시에 한국 중소기업 혁신인큐베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교류회를 추진하는 것 외에 투·융자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해 열광적이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며 "공단은 중국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한국 기업과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식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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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